병원을 경영하시는 선생님들 중 병원이 잘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계신 분들은 없으리라고 생각합니다. 병원을 경영하는 것은 사람을 살펴보는 일이라는 것을 기억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우리 병원을 구성하고 있는 사람들을 관리하고 관심을 기울이는 것, 그리고 목표를 설정하는 것, 적절한 피드백과 보상을 제공하는 것은 결국 환자들의 만족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방법입니다.
이번 포스팅은 병원을 경영하시는 선생님들께 도움을 드리고자 작성하였습니다.
목차
병원을 경영한다는 것? 사람을 살펴보는 것
선생님들은 경영이라는 것을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경영을 전공한 사람들이 경영을 잘하는 것만은 아닙니다.
유능한 경영자는 우리 병원을 구성하고 있는 조직을 세부적으로 잘 살펴볼 줄 알고, 그들이 필요로 하는 것들이 무엇인지 경영자의 입장에서 지원할 것은 무엇인지 무엇을 결정해야 할지를 명확히 알고 빠른 판단과 위협등을 판단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아는 것입니다.
이는 곧 우리 병원을 구성하고 있는 구성원들과 환자들, 즉 사람을 살펴보고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관심을 기울이는 것입니다.
이렇게 관심을 기울이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목표점과 원하는 바가 형성되어 있어야 합니다.
이 부분을 이번 포스팅에서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병원의 목표를 설정해 주어야 한다.
먼저 병원의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목표는 조직 즉 우리 병원이 지향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설정하는 것입니다. 목표를 정하지 않고 넓은 의미에서만 잘하자라고 이야기한다면, 경영자가 원하는 그림을 병원 구성원들이 알기란 참 어려운 일입니다. 이를 조금 더 정확히 말씀드리면 우리 병원의 미션과 비전을 명확히 하는 것에서부터 모든 것이 출발한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병원을 경영하는 분들 중에 전문 경영인을 두는 경우도 있겠지만, 대다수의 병원은 의사 선생님들이 직접 경영에 참여하곤 합니다. 가장 큰 착각 중 하나는 바로 의학적 지식과 실력을 겸비하고 있다고 해서 제공되는 의료서비스가 완벽할 것이라는 가정입니다.
생각을 조금 달리한다면, 병원의 목표를 설정하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경영자들이 가지고 있는 전문지식들을 통해 우리 병원이 지향해야 하는 방향은 무엇인지 설정하는 것은 미션이라고 합니다.미션은 우리 병원의 정체성과 존재의 의미를 포함하고 있어야 합니다.
다음으로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그리고 언제까지 그 목표를 이룰 것인지를 설정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를 비전이라고 합니다.
비전은 손에 잡힐 수 있도록 구체적이고도 측정이 가능할 수 있는 지표등으로 설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좋은 예로 우리 병원은 3년 내에 우리 지역에 있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100건 이상의 재능기부를 목표로 하겠다거나,1년 내 외래 환자 10,000명, 3년 내 의원급에서 병원급으로 5년 내 전문클리닉 신설 등으로 구체적인 것이 좋습니다.
"잘하자 vs 구체적으로 잘 하자"
어느 것이 더 와닿을지는 병원을 경영하는 선생님들이 생각해 볼 문제입니다.
그 목표를 어떻게 달성할 것인지, 그리고 어떠한 업무를 분배할 것인지 분배해야 한다.
이렇게 미션 비전이 설정된 뒤에는 그 목표를 어떠한 방법으로 달성할지에 대해 고민해 보아야 합니다.
병원을 경영하는 분들은 서로 유능한 인재를 소유하기를 원하고 실제로도 유능한 직원들을 소유하게 됩니다.
병원을 경영하다 보면, 유능했던 직원들이 하향 평준화 되어 그저 주어진 업무만 수행한다 라는 느낌을 가끔 받으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유능했던 직원의 문제만은 아닙니다. 유능한 직원들은 자신에게 주어진 업무가 없다면, 그저 기본적인 업무만 수행하다가 더 좋은 조건이나 처우가 보장된 병원으로 이직할 확률이 높아집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 유능한 직원에게 구체적으로 어떠한 업무를 진행할지에 대해 설정해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설정만 하는 것에서 멈추지 않고 어떠한 업무를 유기적으로 진행할지, 어떠한 업무를 맞길지를 병원을 경영하시는 선생님들은 반드시 고민해 보아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권한과 책임을 부여하여 자율성을 높여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알고 있습니다. 아무리 좋은 경영인들도 일련의 업무를 믿고 맞기기에는 시간이 걸린다는 것을요.
하지만 시간이 걸리더라도 이러한 업무의 분배, 그리고 책임한계의 설정이 없다면 목표를 어떻게 달성할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생각할 수도, 어떠한 업무를 수행해야 하는지도 모르는 그런 상황이 발생되는 경우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도 경영자들이 착각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너무 세세한 부분까지 개입하려 하는 것입니다.
일련의 큰 카테고리로 업무를 분배했다면, 구체적인 실행계획은 그 적임자에게 맡기시고 기다려 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입니다.
이는 바로 다음 꼭지에서 설명드리겠습니다.
주어진 업무에 대해 피드백과 적절한 보상을 분명히 해야 한다.
무조건 믿고 맞기는 것이 불편하다면, 적절한 보상이라는 카드를 업무 책임자에게 알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는 업무 적임으로 구분된 전문가에게 좋은 목표점이 될 수 있습니다.
병원 내 팀장이나 과장급 즉 책임급들에게 주어진 업무를 달성했을 때, 어떠한 보상이 따라올 것이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이 바로 적절한 보상을 알게 하는 일이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병원을 경영하는 경영자의 입장에서 적절한 보상은 어떻게 본다면, 아깝거나 명확하지 않은 것일 수도 있습니다.
이때, 병원을 경영하시는 경영자들은 업무를 맡긴 적임자와의 유기적인 피드백을 통한다면, 주어진 일에 대해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게 됩니다.
모든 일을 맡기는 것이 불안하다면, 어느 정도 기간을 두고 주어진 목표가 잘 이루어지고 있는지 피드백하는 것이 어쩌면 병원을 경영하는 경영자의 의도를 업무 책임자가 알 수 있게 하는 노력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무조건 믿고 맡길 수 없는 일이라면, 분배한 업무가 잘 이루어지고 있는지, 혹은 어떠한 문제가 있을지에 대해 지속적으로 커뮤니케이션하고, 피드백을 진행해 보세요. 이는 병원을 경영하는 입장에서도 업무를 맡아 성실히 그 업무를 수행하는 입장에서도 상호 도움 되는 일입니다.
그리고 결론적으로 그 일이 잘 이루어졌다면 공로를 인정해 주고 공개적으로 보상을 부여해 보세요.어떠한 효과가 이루어질지는 병원 경영자 분들이 꼭 경험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병원 직원들에게 지속적으로 동기부여하고 커뮤니케이션해야 한다.
병원을 경영하는 분들이 오해하시는 것 중 또 다른 하나는 사람을 기계처럼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당장의 실적을 명확하게 낼 수 있는 업무책임자도 분명히 존재합니다. 이와는 반대로 시간이 다소 걸리더라도 상대적으로 주어진 업무가 늦게 완성되는 경우도 분명히 있습니다.
병원을 경영하시는 분들은 이를 기다릴 줄도 알아야 합니다.
무형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서비스 환경에서 최고의 자산은 무엇일까요?
바로 사람입니다.
최근 의료환경은 모든 것들이 상향평준화 되어있습니다.
시설, 장비, 술기, 인테리어, 입원환경등 모든 것들이 어느 병원을 막론하고 최고의 시설, 최첨단의 장비가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경쟁력이 있는 것이 바로 인적자원입니다.
왜냐하면 무형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체가 바로 사람, 우리 주변의 동료 직원들 이기 때문입니다.
모든 일은 혼자 할 수 없습니다. 병원을 경영하시는 분들께서는 우리 병원을 구성하고 있는 조직 구성원들에게 지속적으로 동기부여하는 것을 통해 병원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지혜와 능력을 발휘하고 우리 병원을 구성하는 선생님들이 주어진 업무를 완벽히 수행할 수 있도록 그리고 성과가 창출될 수 있도록 우리 병원의 환경을 구성하고 가꾸는 것에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경영자라는 자리에서 군림하기보다는 가장 낮은 곳부터 높은 곳까지 우리 병원 곳곳에서 성실이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우리 주변 동료 선생님들과 지속적으로 의사소통을 진행하는 것을 필요로 합니다.
중요한 것은 서로 협동하기 위해서는 상호 커뮤니케이션은 반드시 필요로 하고 각종 조직구조상에서도 갈등이나 불협이 발생되지 않게 하는 데 있어 커뮤니케이션은 상당히 중요한 요소라는 것을 기억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또한 병원을 경영하시는 분들의 몸짓이나 언어 하나하나에 따라 우리 병원에서 일을 하고 있는 동료 선생님들에게 많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을 꼭 기억하시고 지속적으로 동기를 부여하는 것과 효율적으로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러한 노력을 잘 수행한다면, 우리 병원은 긍정적인 조직문화가 형성될 것이고 이는 분명 환자분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게 될 것입니다.
아래는 함께하면 좋은 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