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을 통해 우리는 병원 조직의 개념과 목적 그리고 경영체로써의 병원 특징을 이해할 수 있다. 또한 이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중요한 부분에 대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의료기관은 인력관리와 부서 간 상호 의존성을 잘 관리할 수 있어야 하며, 이러한 부분이 바로 병원 운영의 핵심 사항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목차
병원 조직의 개념
의료기관 즉 병원의 조직이 설립된 궁극적인 목적은 무엇일까?
환자를 치료하는 곳인 병원은 각각의 구성인력들이 협력하여 치료행위가 이루어지는 곳을 말한다.
정확한 개념은 2가지로 설명이 가능하다.
먼저 병원조직은 국민의 보건향상과 병원의 목적달성을 위하여 의료인력을 비롯한 각각의 구성인력들이 협동하여 환자를 진료하고, 의학을 교육, 연구하여 공중보건활동을 수행하는 단위를 말한다.
또한 병원 조직의 개념은 조직화된 의료 및 전문요원, 병상을 포함한 연구시설, 의료서비스 그리고 지속적인 간호서비스를 통해 환자의 진단과 진료를 수행하는 조직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볼 때, 병원의 개념은 외래, 입원, 응급환자를 수용하여 진료를 할 수 있는 시설과 인력 등의 자원을 갖추고 질병을 예방, 진단, 치료, 재활하는 완전한 의료를 제공하고 의료인력의 교육, 훈련 및 의학 연구등을 수행하는 조직을 병원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병원 조직의 목적
병원의 조직은 환자에게 양질의 의료를 제공하기 위해 존재한다.
환자들은 자신의 질환에 대해 정확히 알고 치료를 받기 위해 의료기관을 방문한다. 병원은 이러한 환자들의 목적을 충족시키고자 존재하고 있다.
이와는 다르게 병원은 직원들의 목적을 충족하기도 합니다. 병원은 우리에게 일터이기도 하다. 의료기관에서는 우리의 그저 그런 일이 아닌 전문지식을 활용하여 수익을 발생시키고 유지한다. 이러한 이유에서 보면, 직원들의 생활의 질을 보장하기 위해서 병원은 존재한다고 할 수 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 원장님들이 의료기관을 설립한 목적은 가장 기본적으로 환자를 진료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자신들의 자본을 투자하고 의료기관을 관리 운영한다. 투입된 자본을 활용하여 의미 있는 일을 수행하기 위해 의료기관은 존재하기도 한다.
큰 의미에서의 병원은 지속적인 교육 및 기술 습득을 통해 의료인을 양성, 교육하는 것과, 실무에서 불편한 제도등의 개선등을 통해 국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 역할을 수행하기도 한다는 특징이 있다.
경영체로써의 병원의 특징
의료기관의 조직은 일반 조직과는 다른 특징이 있다.
물론 일반 조직의 조직구성이 다르다는 것은 아니나, 의료기관의 특성상 몇 가지 특징을 알아보도록 하겠다.
먼저 의료기관은 고도로 자본집약적이면서 노동집약적인 경영체로 구성되어 있다.
일반 기업에서는 고도의 자본이 투입되어 있다면, 상대적으로 노동의 강도는 줄어드는 것이 대부분이다.
시설투자를 많이 한 자동화된 스마트 공장의 경우에는 설비의 자동화를 이루기 위해 많은 비용이 투입되지만, 이를 관리하는 노동의 강도는 과거와 비교하여 매우 줄어들곤 한다 하지만 의료기관은, 고도의 자본의 투입을 요하게 된다. 기본적인 검사를 위해 필요한 엑스레이 기기나 촬영등을 위한 장비들은 최소 기천만원에서 억 단위까지 투자되어야 한다.
시설을 투자하였더라도 기본적으로 의료서비스는 사람을 중심으로 제공되는 서비스 이기 때문에, 많은 비용을 투자하여 자동화를 이룰 수도, 그렇다고 비용을 적게 투자할 수도 없는 특징, 즉 고도로 자본 집약적이면서도 노동집약적인 경영체라는 특징을 가지게 된다.
또한 의료서비스는 사람을 중심으로 서비스 되어진다. 사람을 중심으로 서비스되는 과정 자체가 단순히 물건을 판매한다 라는 개념이 아닌, 복잡한 과정을 거쳐 서비스가 제공되는 특징이 있다.
의학적인 판단을 하기위해 검사를 진행하게 되고 검사결과를 통해 진단이라는 것을 진행하게 된다. 모든 환자는 진단을 바탕으로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제공은 데 이를 테면, 수술이나 시술, 처치 등을 통해 자신의 아픈 몸을 치료받게 된다. 이 부분은 단순한 절차를 통해 의료서비스가 제공되는 것은 아니다. 의료기관에서는 복잡한 과정을 거쳐 의료서비스가 제공된다는 특징이 있음을 기억하자.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과정에서는 부서에서는 부서 간 상호작용이 일반 기업들과는 다르게 크게 작용한다.
서로를 의존해야만 하지만, 상호작용에서 발생되는 불협이나 전문성으로 인해 갈등 및 문제발생상황이 빈번하고 이를 해결하기가 매우 어렵다는 특징이 있다.
또한 일반 기업에서의 호봉이나 직급체계의 임금은 의료기관에 적용하기가 매우 어렵다. 왜냐하면 의료기관은 전문인력들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전문성에 비춰 전문성에 기반한 연봉이 책정되기 때문이다.
간호사와 의사가 같은 연차여도 급여가 다르듯, 행정직과 일반 간호사들이 동일한 연차여도 급여가 다르듯 각 전문성에 맞춰 임금이 형성되어 있다는 특징으로 비롯해 의료기관내에서는 임금의 격차가 일반기업과 비교하여 상대적으로 크다는 특징이 있다.
병원 조직관리의 특징
그렇다면 병원 조직관리를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
의료기관의 조직관리는 전문인력의 비중이 높다는 특징으로 관리의 어려움이 따르게 된다.
의료기관 종사자의 대부분은 면허나 자격증을 가진 전문인력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로 인해 서로의 전문분야가 존재하며, 그 배경과 전문성이 다양한 만큼 이들을 통일시키기란 매우 어려운 일이다.
또한 병원 내 업무의 특징 상 해당 업무를 대처하기란 매우 어려운 경우가 대부분이며, 이로 인해 인력을 효율적으로 운용하기가 어렵다는 특징이 있다.
의료기관과는 다르게 일반 기업에서는 수평조직, 수직조직처럼 비교적 단순하게 조직이 구성되는데 비해 병원의 조직은 매우 복잡한 조직체계를 갖추고 있다는 특징이 있다.
다양한 전문인력이나 의료장비등을 운용하는 특징으로 비롯해 앞서 설명한 내용처럼 상호 의존하는 성격이 매우 강하며 상호의존을 진행한다 하더라도 그 전문성으로 인해 조직의 구성이 복잡하고 어려운 형태를 보이게 된다.
이러한 복잡한 조직체계는 권위라는 것에 영향을 주며 의료기관에서의 의사결정은 의료진들의 의견이 크게 반영되는 것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실제로 의료기관에서 의사결정이 되었을 때, 편향적이지 않더라도 상대적으로 행정인원 즉, 지원부문에서 느끼는 체감 상의 결정은 편파적이라고 느끼기 쉬울 수 있다.
이로 인해 알력다툼이나, 갈등과 불화는 빈번하게 발생된다.
이와 같은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의료기관내에서는 전체 조직 차원에서 이원화된 권위를 하나의 통합된 체계로 운영해 갈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 외 대다수의 의료기관들은 24시간 운영되는 특징이 있다.
외래진료와 주요 행정관리기능의 대부분은 평일 주간에 주로 운영되지만, 입원병동, 집중진료실인 중환자실, 응급실, 수술장 등은 휴일 없이 24시간 운영되곤 한다.
이를 위해 의료기관의 구성원의 상당수는 3교대 근무 또는 야간 당직근무를 진행하게 된다.
이러한 이유로 의료기관의 효율적 운영은 쉽지 않고 혹시 모를 응급상황등을 대비해야 하는 등의 부담이 발생된다는 특징이 있다.
마지막으로 의료기관 내에서는 의료전문가와 관리자의 이중역할이 발생하게 된다.
물론 한 가지일에 전담하는 인력을 채용하여 관리하면 좋겠지만, 의료기관의 여건상 운용상의 문제등으로 인해 병행업무를 수행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간호사이면서 병동을 책임지는 수간호사나 책임간호사의 역할이 주어지기도 하며, 진료를 보면서 환자들에게 제공되는 의료서비스를 관리하는 QI위원장을 수행해야 하는 등의 이중역할을 수행하는 상황이 발생되곤 하는데, 본인의 전공분야를 돌보면서도 관리자의 역할 또한 수행해야 하기 때문에 다른 기업이나 산업군에 비해 업무수행이 어렵다는 특징이 있다.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의료기관은 서로를 모르는 채로 업무 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자신의 전문성을 강조하기 위해 상대에게 군림하거나 상대의 전문성을 무시하는 경우 또한 존재한다.
이에 기본적으로 병원이 가지고 있는 특성으로 인해 의사소통이 부족한 경우도 빈번히 발생한다.
이러한 부분의 공통점은 바로 사람과 사람사이에서의 이해와 배려를 필요로 한다는 것이다.
모두가 같을 수는 없겠지만, 모두가 다름을 인정하고 서로를 배려하고 이해하는 노력을 통해 우리 의료기관을 이용하는 환자들이 보다 편리하고 쾌적한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서로를 모르는 것으로 인해 발생되는 갈등이 자칫 환자들의 건강을 해치지는 않을지, 또한 양질의 치료를 제때 제공받지는 못했는지 등을 충분히 고민하고 이러한 문제가 발생되지 않도록 서로를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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