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은 일반기업과는 다르게 환자의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병원은 복잡한 과정을 거쳐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며, 실수의 허용치가 극도로 낮고 서로 복잡한 의존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부분에서 단결력이 결여될 수도 그리고 역량을 제대로 표출할 수 도 없는 상황에 직면하기도 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 제시하는 핵심사항들을 병원에 적용시켜 보신다면, 분명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목차
왜 우리 병원은 단결력과 역량이 부족해 보일까요?
일반적인 기업과 병원은 비슷하지만, 다른 특징이 있습니다. 저의 포스팅에서 다룬 내용처럼 병원은 일반조직과는 다르게 최종적인 결과물인 환자의 회복이라는 결과에 대한 평가가 어렵습니다. 또한 직무자체가 매우 다양하고 복잡한 특징을 보이고 있으며, 지체 불가능한 응급직무수행이 일반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더욱이 인간의 생명이라는 것을 담보로 서비스가 제공되다 보니, 실수에 대한 허용치가 극도로 낮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전문적인 속성을 지닌 활동으로 인해 서로 의존하여 의료서비스가 진행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또한 특유의 단결력으로 병원에 속해있지만, 병원 소속으로 업무 하기보다는 팀이나 조직활동에 더 집중하여 업무를 진행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즉, 집단(부서)에 대한 충성도가 높아 전체를 통합하기에는 쉽지 않은 특성을 지닙니다.
이에 추가적으로 일반적인 조직에 비하여 관리적인 차원에서나 직무에서나 전문가 집단이기 때문에, 운용하는 비용이 상대적으로 높고(급여 등) 전문성이라는 것을 바탕으로 업무 하기 때문에, 자신의 전문영역이 아니라면, 그 통제 또한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주어진 역할과 책임에 대해 명확한 구분이 되어있지 않은 특징으로 인해, 병원이라는 조직 자체가 단결력이라는 것을 찾기란 쉬운 일은 아닙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우리 병원의 단결력을 높일 수 있을까요?
들어가기 앞서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 보신다면, 도움이 되시리라 생각합니다.
명확한 목표의 공유와 책임소재의 규명을 진행해 보세요.
대다수의 병원에서는 의사결정과 실행력이 다른 조직에 비해 상대적으로 늦습니다. 이러한 이유는 병원에서 원하는 목표가 병원 전체에 명확히 전달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어떠한 일을 해야 할지 모르는 조직원들은 자신들에게 주어진 업무에 몰입하기가 힘듭니다. 또한 명확하지 않은 목표로 인해 지시하는 일을 충분히 이해할 수 없게 되어 엉뚱한 일을 벌이느라 시간과 자원을 낭비할 확률이 높아집니다.
불명확한 목표는 책임의 소재를 흐려 결국에는 의사결정하는 것에도, 그리고 전략이라는 것을 실행하는 것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주게 됩니다.
이를 위해 미션, 비전, 그리고 핵심가치등을 명확히 하는 노력을 수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민첩한 조직구조를 설계해 보세요.
조직의 구조는 의사결정의 기본적인 바탕입니다. 병원이 아닌 일반 기업에서는 이미 빠른 의사결정구조를 만들기 위해 조직을 슬림화 하기 시작하였고, "궁극적인 목표인 의사결정의 단계를 축소하는 것"을 목표로 우선적으로 개선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민첩하지 않은 조직구조를 가지고 있는 대다수의 병원들은 기존 업무처리를 하는 과정에서는 물론 다른 부서와의 협업과정에서도 자주 혼란을 경험하게 됩니다.
어쩌면 조직구조라는 것을 잘 알지 못하는 일부 경영진들의 의해 단편적으로 다른 병원들의 조직도를 흉내 내고 그 조직구조가 적합한지 아니면 그렇지 않은지를 판단하여 대외적으로 활용하는 조직도를 형식적으로 이용하기도 합니다.
이렇듯 형식적으로 조직구조를 구성한 것을 단편적으로 바라보자면, 조직구조를 단순화하였다 할 수 있겠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효율적인 조직설계는 단순히 조직을 계층으로 나누어 구분하는 것은 아닙니다.
즉 민첩한 조직구조는 우리 병원 내의 부서들이 유기적으로 소통이 가능할 수 있도록 그리고 관련이 있는 부서들로 통합 관리하는 것을 말하는데, 이러한 노력을 통해 조직의 의사결정의 속도를 올릴 수 있습니다.
부서 간 상호 의존성을 강화시켜 보세요.
구체적으로 각 부서 간의 상호의존성을 강화시키기 위해서는 2가지를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
첫 번째로 각 부서 간의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각의 부서에게 공통적인 평가지표를 부여하는 것을 통해 각 부서 간의 이기주의를 방지하는 것이 필요로 합니다. 이를 통해 특이사항들을 파악하고 부서개별이나 공통부서별 목표를 병원에서 제시할 수 있도록 해 보세요.
잘 설정된다면, 각 조직 간의 문제점을 자연스럽게 알 수 있게 되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각 조직은 서로 협력하여 업무를 조율할 것입니다.
두 번째로 최고결정권자 팀을 만드는 것입니다.
이견이 있는 경우 중간조율과 명령을 바로 진행할 수 있는 최고결정권을 가진 팀을 개입시키는 것을 말하는데, 흔히 보고만 받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각 부서 간 중간 조율이 가능할 수 있는 중재자로서, 중립적인 상태에서 상호 의견들을 조율하는 것을 통해 빠르고 정확한 의사결정을 가능하게 할 수 있도록 합니다.
모순적인 이야기겠지만, 조직의 신속한 의사결정을 진행하기 위한 가장 빠르고 편한 방법은 각 조직 간의 책임과 권한을 명확하게 구분하는 것입니다. 각각의 조직들이 주어진 업무를 수행하고 그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 서로를 상호 의존하게 끔 조율하는 것을 진행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입니다.
병원의 궁극적인 목적을 위해 단결력과 역량을 강화해야 합니다.
병원의 궁극적인 목적은 바로 환자에게 제공되는 가치가 올바르면서도 효율적으로 전해지는 것입니다.
앞서 설명드린 것처럼 병원은 일반 기업과는 달리 고도로 자본집약적이면서 노동집약적인 조직으로 환자들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적입니다.
우리 주변에 있는 병원들은 저마다 다양한 설립의 목적, 즉 존재의 목적이 있습니다. 병원을 구성하고 있는 다양한 구성원들은 유기적이면서도 복잡한 과정을 통해 환자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 조직체입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생성된 의료서비스를 관리하는 것, 즉 표준화하고 객관화하기에는 어려움이 따릅니다.
오늘 포스팅한 내용을 기초로 우리 병원의 단결력과 역량을 강화해 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아래는 함께하면 좋은 글입니다.